"대입 수험생 건강까지 책임집니다."
한신대학교가 정시모집 면접 때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허리와 골반 상태를 진단하고 이에 맞는 교정 프로그램을 짜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신대는 8일 오전 10시부터 실내 체육관에 '3차원 영상 근골격 분석 시스템 기기'를 설치하고 희망자에 한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척추 뼈를 촬영해 측만증 여부와 골반의 기울어짐.뒤틀림 등을 진단해주는 장치로, 한번 촬영에 0.04초가 소요되며 2분 이내에 척추의 모든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신대는 또 촬영이 끝난 후 특수체육학과의 정훈교 교수 연구팀이 각 응시생에게 개별 맞춤형 교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에게 흔히 생기는 척추 측만증은 디스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면서 "대입을 위해 고생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시 면접 대상자는 특수체육학과 실기시험 대상자 300여명을 비롯해 3개과 총 1천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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