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구 의왕시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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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구 의왕시장 신년사
  • 경기타임즈
  • 승인 2010.01.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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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왕시민 여러분! 그리고 500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기축년에도 한마음 한뜻이 되어, 시민화합과 지역안정을 이루면서 '성년의왕'의 완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 드립니다.

금년 한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한 해로서 새로운 열정과 노력으로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선진형 삶의 방식으로의 전환이 요청되는 해라고 여겨집니다.

국가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미래 성장동력의 질적 개선을 모색하므로써 G20 국가로의 국격을 제고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를 맞았고, 지역적으로는 21세기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비상을 위해 수도권 최고의 '新행복도시ㆍ高품격도시ㆍ底탄소도시'를 실현, 중견자치도시의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야 할 한해이기도 합니다.

그간 우리시는, '최고환경ㆍ일류문화ㆍ첨단산업'의 차세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가면서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밑그림과 뼈대를 완성하였고, 1핵 2도심의 미래계획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기능을 고도화해 왔습니다.
 
고천중심지, 백운지식문화밸리, 장안지구, ICD지구 등 4개 지역은 GB 추가해제 지역과 연계해 녹색명품도시로 그 모습을 하나씩 실현해가고 있으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사업은 '사람 위주의 도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고, 도시전체에 도시경관기본계획을 적용하여 공공디자인을 확대하는 등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철도산업 특구 추진, 삼천리자전거, 하이브리드 자동차생산기업 유치 등 지역산업을 녹색성장 산업으로 재편중이며, 의왕 인텔리전트 타운에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선진장사시설의 모범사례인 하늘쉼터를 지난해 준공했으며 평생학습센터도 개설하고, 문화예술회관은 실현단계에 와있는 등 문화와 복지, 교육의 수준이 성년에 걸맞는 도시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지난 20년간 지역갈등의 온상이었던 부곡중앙로 확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열악한 재정속에서 국도1호 확장 사업이 금년에 준공되며, 그린벨트 지역의 도로 개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돼 도시의 혈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속에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만, '일자리 나눔과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통해  '복지의왕, 그린의왕, 크린의왕'을 실현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시개청 이래 최대 숙원 이었던 의왕경찰서가 지난해 신설된 이후로 5대 범죄 발생률이 30% 감소하는 등 안전도시로 도약하였고, '저탄소 녹색성장 선포식'을 통해 녹색성장 도시로의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존경하는 의왕시민 여러분!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경제적 어려움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재정조기집행, 일자리 창출 등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고, '환경위기, 에너지위기, 경제위기' 속에 대두된 저탄소 녹색성장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다가온 만큼, 우리시의 풍부한 녹색성장 잠재력을 재평가하여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금년 한해도 시민들의 기대가 담겨 있는 모든 계획들을 최고의 가치로 구현하기 위해 그간에 싸아온 희망을 하나씩 현실화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먼저, 변화하는 미래비전을 한눈에 파악하고 거시적인 도시발전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미래의왕 청사진'을 완성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고천중심지구, 장안지구, ICD지구, 백운지식문화밸리는 금년내로 개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오매기지구는 합리적 개발방안을 마련하여 중ㆍ저밀도의 주거단지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탄소ZERO 도시의 대표사업인 자전거 이용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 도로 다이어트 계획을 수립, 자전거를 생활의 이동수단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8년여간을 추진해온 국도 1호 확장 및 지하차도 설치공사는 모두 완료하겠고 부곡로 확장과 연계하여 왕송고가교에서 철도기술연구원간 도로개설공사를 착수하겠습니다.
 
의왕역 환승주차장, 월암동 버스공영차고지는 국도 1호 확장사업과 연계하여 시민교통불편를 해소해 나가겠으며, 대중교통체계는 광역교통정보시스템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도시성장에 따라, 기능유지에 한계를 보이고 있고 생활권을 단절하고 있는 군부대 이전을 원만히 협의, 도시기능을 제고하고 시민통합의 장으로 전환ㆍ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왕송호수 공원조성 사업, 자연학습공원 2단계 확장사업, 조류탐사과학관 건립사업도 추진하여 왕송호수 주변을 건강문화 생태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의왕시 전역을 녹지축으로 연결하는 생태회랑 사업, 바라산 자연휴양림, 백운산 청소년야영장등을 조성해 그린벨트와 산림을 우리시 발전의 기회요인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완료한 학의천 정비에 이어 미정비된 청계천 상류부를 친수공간으로 정비하고, 오전천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모델이 되도록 복원하겠습니다.
녹색성장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이전지는 미래성장동력 기업을 유치하고 의왕 인텔리젼트 타운은 첨단업종과 디자인산업으로 특화시켜 금년에 착공하겠습니다.

철도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의왕ICD 산업단지는 철도산업특구와 연결하여 시너지 효과가 높은 전기ㆍ전자 등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오전동 공업지역 기업이전 지역에는 전자의료기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 기반을 첨단의 경제 구조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재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중심의 통합복지서비스를 펼쳐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복지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누리 요양원', 장애인을 위한 '희망나래 복지관'을 개관하여 행복을 실천하고 웃음이 가득찬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건강가정 지원센터를 개설해서, 다문화 가족의 문화적 격차 해소도 지원하겠습니다.

미래가 밝은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평생학습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습니다.
 
지난해 평생학습센터 개소를 전환점으로 시민들이 교육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의 꿈의 전당인 어린이랜드는 6월까지 준공하겠으며, 그곳에 영어체험장과 영어도서관을 운영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교육경비지원 사업은 보통세의 5%규모를 시세의 5%로 확대하여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365일 문화를 즐기는 도시로 가꿔가기 위해 문화의 거리 조성, 문화예술회관 BTL사업 등 문화기반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어린이 축제는 전국대표 축제로 특화시켜 나가는 한편으로 모락산성을 역사공원으로 복원하여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의왕맥ㆍ의왕8경을 브랜드화하여 역사성과 함께 정체성을 높여 가겠습니다.
 
고천체육공원, 부곡  스포츠센터, 청계체육공원 등 권역별로 균형있고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고객감동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부패없는 청렴도시로 거듭나고 청계동주민센터가 금년 3월 준공되면 마지막 남은 고천동주민센터를 재개발과 연계하여 건립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시정 전반을 비전과 전략이 연계된 균형성과체제로 개편하여 고객감동과 경영행정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왕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그간 우리시는 신생시의 모든 역경을 극복하며, 20년 역사의 성년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이제는 수도권 중견도시로서,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특화 전략을 선순환구조로 정착ㆍ발전시켜야 하는 시대적 과업을 완성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사람과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우리시가 신생시의 모든 역경을 극복하며 수도권 중추 도시로 자족기반을 다져올 수 있었던 것은 자랑스런 시민의 결집된 힘이었다고 봅니다.

21세기 도시경쟁력은 녹색환경이 좌우함에 따라 우리시의 녹색성장 잠재력은 그 부가가치가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시민, 풍부한 녹색환경을
생활속에 구현하는 의왕시!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희망을 주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입니다.

우리 모두 '용맹하고 역동적인 희망의 해'로 알려진 호랑이띠 해를 맞아 새 아침에 대한 희망, 목표에 대한 열정을 통해서 우리의 삶과 마음 속에 호랑이가 살아 있는 경인년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직도 초심의 심정으로 시정에 임하고 있는 저도, 시민과의 약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한번 더 생각하고, 더 빨리 움직여 힘차게 달려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0년 경인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10년 1월 1일
의왕시장  이  형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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