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프로젝트 상생정신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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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프로젝트 상생정신 이어가야
  • 김명선 권선구청장
  • 승인 2009.10.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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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선 권선구청장
희망근로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벌써 5개월이 지나 11월말이면 6개월의 사업기간이 종료된다. 희망근로가 많은 예산을 투입한 만큼의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필자는 희망근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고 평가한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여 생계안정을 도모하는 희망근로사업은 2009년 6월 1일부터 권선구 관내 구,동에서 25개 사업에 1일 1천70명이 투입되어 하천정비, 도로변 정비, 주거지역 환경정비 등을 하고 있다.

희망근로사업은 삶의 근간이 되는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와 미취업자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금전적인 도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참여자에게 삶의 의욕과 희망을 주는 '희망사업'이다. 참여자 중 상당수는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희망근로사업은 임금의 30%를 희망근로 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지역사회와 재래시장에서 사용함으로써 유수(流水)정책으로서의 효과도 크다고 하겠다.

권선구에서는 지난 8월부터 관내 권선시장에서 희망근로 참여자를 대상으로 '권선 전통시장 문화체험 및 상품권 이용의 날'을 운영하여 희망근로상품권 유통율을 75%에서 99%이상으로 높였으며 권선시장 이용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준 바가 있다.

한편 권선구에서는 평동의 '황구지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과 곡선동의 '온수골 장미꽃길 조성사업'을 수원시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구지천 정비사업은 황구지천변에 단절된 자전거 도로를 연결하여 개설함으로써, 자전거타기 활성화 및 주민의 휴식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오는 11월 14일에는 황구지천변에서 '테마가 있는 허수아비길 걷기'와 '황구지천 자전거대행진 행사'를 개최하여 녹색환경조성에 구민이 참여하여 실천을 다짐할 예정이다.

더불어 곡선동의 '온수골 장미꽃길 조성사업'은 권선동 근린공원내 장미 2천280주를 심고 꽃탑, 자체 제작한 장승, 솟대 등을 설치하여 누구나 즐겨찾고 싶은 명품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에는 필자도 직접 참여하여 장미꽃을 식재하며, 희망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하였다. 내년 봄 장미가 만발할 시기에 맞춰 축제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권선구에서 추진한 희망근로사업은 사업의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참여자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성과를 냄으로써 희망근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권선2동의 희망근로 참여자 30여명이 본인들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귀한 성금을 모아 50만원을 기탁하기도 하여, 보는 이들이 더욱 감동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무더웠던 여름을 희망근로 참여자가 안전사고 없이 사업에 참여하고,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울러 2010년에도 정부방침에 따라 금년보다 축소되어서 추진된다는 희망근로사업에 보다 많은 권선구민들이 참여하여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갖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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