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유원지서 관광단지 승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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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 유원지서 관광단지 승격된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2.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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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 일대가 '유원지'에서 '관광단지'로 승격된다.

경기도는 10일 "에버랜드를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정부 관련 부처 및 도청 유관 부서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특별한 법률적 문제가 없어 이르면 다음주중 에버랜드 일대의 관광단지 지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관광단지 지정이 결정되면 올해안 이같은 내용을 도보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는 면적은 이미 개발된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와 유운리 일대 에버랜드 330만㎡ 외에 주변 320만㎡ 등 모두 650만㎡이다.

1977년 유원지로 지정된 에버랜드는 관광단지로 지정이 공고되면 단지 개발계획을 수립, 도의 승인을 받은 뒤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에버랜드는 관광단지 안에 호텔과 콘도 등 관광숙박시설과 스키장, 골프연습장, 전문식당가 등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행정절차를 거쳐 2~3년뒤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전액 면제되고 투자유치가 가능하며, 주변 지역의 일부 토지수용도 가능해 진다.

이와 함께 관계 법령에 따라 민자 및 외자 유치 관련 제한도 완화된다.

관광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2002년부터 세차례에 걸쳐 선행 절차인 권역계획 변경을 시도했다 한강유역관리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는 에버랜드는 관광단지 지정면적을 당초 1천300만㎡에서 650만㎡로 대폭 줄여 지난 9월 도에 관광단지 지정을 재신청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10월초 도내에서 처음으로 평택시 현덕면 권관.기산.대안.신왕리 등 평택호 일대 274만3천㎡를 관광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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