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교육감, 용인 11남매 가족 격려

2010-11-10     전철규 기자

김상곤 경기도교육청이 10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서 11남매를 키우는 김정수.함은주씨 가족을 만나 격려했다.

김씨 가족은 어려운 형편에도 1990년부터 2010년까지 6남 5녀 11남매를 출산해 양육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자녀 가구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군 입대한 장남 영광 군과 생후 5개월 된 막내 영국을 뺀 9명의 자녀와 부모를 한 음식점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 교육감은 "갈수록 출산율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김정수씨 가족의 결정은 용기있는 모습"이라며 "교육복지를 비롯해 사회 전체가 출산율 저하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문화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데 아이들 모두 참 예의 바르고 훌륭하게 키우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건강하게 성장해 달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함은주씨는 "급식비를 비롯해 여러 지원을 해줘 고맙다"며 "아이들이 용돈을 스스로 벌면서 불평 없이 공부하며 자라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