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아파트 단지 빈 공간 소통 위한 ‘공유주방’탈바꿈

2018-11-03     은종욱 기자
ⓒ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 주민들이 금호베스트빌 아파트 4단지 내에 소통 공간인 ‘공유주방’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은 2일 주민공동체모임 ‘다그리다’가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유주방 ‘공감’을 만들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재활용분리창고로 사용됐던 29.7㎡ 규모 별도 건물을 새단장 해 주방시설과 테이블, 의자 등을 들여 주민들이 요리강좌나 전시,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만든 이 주방은 주민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된 운영지기들이 봉사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이곳에선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 요리달인 요리교실’, 새내기 주부를 위한 ‘이유식 만들기 교실’ , ‘저녁 찬거리 만들기’등의 강좌와 전시회, 주민 모임 등을 열 예정이다.

아파트 주민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진정한 주민 소통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그리다 관계자는 “아파트 유휴공간을 마을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기쁘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는데 이곳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금호베스트빌4단지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아파트 내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공유주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줘 감사하다”며 “동에서도 건전한 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