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지원효과 ‘톡톡’ … 매출 최대 538%↑
[경기타임스] 경기도가 디자인 나눔 재능기부 사업으로 발굴한 우수상품을 대상으로 디자인 실용화 사업을 확대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이 최대 538%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참기름 등 제품실용화 11개 대상품목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부터 디자인 나눔 재능기부 사업을 통해 디자인 개발이 필요한 영세기업, 정보화마을,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수상품을 개발했지만 디자인 개발 사업비가 부족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는 제품 실용화를 위한 포장재의 제작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시흥장애인복지관의 ‘향초 타올라라’ 제품이 538%의 매출 증가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파주 통일촌마을의 쌀은 260%, 안산 시니어클럽의 참기름과 공원음식은 각각 204%, 181% 증가했다.
특히 안산 시니어클럽의 참기름은 패키지디자인 개선 이후 지역 축제 행사, 단체 선물용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어 기관의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제품 포장과 브랜드 디자인 개발로만 그쳤던 지원 분야를 실용화까지 확대하여 상품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에 대학생 일자리창출의 일환으로 디자인 나눔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학생이 창업을 원할 경우 해당 대학과 함께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