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다큐영화제 '자전거투어' 집중호우로 취소

2010-09-10     윤혜란 기자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부대행사로 1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릴 예정이던 DMZ 자전거 투어가 9~10일 내린 집중호우로 취소됐다.

10일 영화제 주최 측에 따르면 이틀간 계속된 비로 대부분 비포장도로인 자전거 투어 코스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어렵게 돼 이날 오후 취소가 결정됐다.

영화제 관계자는 "주말에 비 예보도 있고, 내일 오전 비가 오지 않더라도 이미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자전거 투어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통일대교, 민통선 철책 순환도로 등 15㎞ 구간에서 소설가 김훈, 영화제 조직위원장 송승환, 배우 정태우, 방송인 김제동 등 초청 인사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비로 주말 야외 상영은 모두 취소됐지만, 실내 상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곳은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경기북부지역은 파주(광탄) 296㎜를 비롯해 의정부 199.5㎜, 연천 149.5㎜, 고양 152.5㎜ 등 집중호우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