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월저수지 내 논습지 전통 손 모내기

2017-06-11     이해용 기자
 
10일 청소년들이 일월저수지 내 논습지에서 손 모내기를 하고 있다 ⓒ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수원시가 청소년들과 일월저수지 내 논습지에서 토종벼 손 모내기 행사를 10일 열었다.

참가자들은 팔과 다리를 걷어붙이고 습지에 들어가 길게 드리워진 못줄에 맞춰 전통 방식으로 모를 심어나갔다. 모내기가 끝난 후에는 전문가로부터 수원청개구리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습지 주변의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를 둘러봤다.

행사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전통 모내기가 조금 힘들긴 했지만 재미있었다”면서 “수원청개구리가 살 곳도 마련해줄 수 있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습지는 시민들을 위한 생태체험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올 여름에는 일월저수지뿐만 아니라 우리시 전역에서 수원청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