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담근 김장김치로 이웃돕기

군포우체국 연향회, 불우이웃 20가구 김치제공

2009-11-30     정대영 기자

군포우체국에서는 26일 연향회 회원 20여명이 배추 100포기를 김장해 어려운 이웃 20가구에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회원들은 업무 종료 후 구내식당에서 회원 개개인이 한가지씩 준비한 재료와 사랑, 행복을 추가하여 버무린 '김장김치'를 홀몸어르신, 결손가정 등에 전달했다.

연향회는 올 7월 군포우체국 여직원들이 불우이웃을 돕자는 뜻을 모아 구성된 봉사단체로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가정을 집배원들이 찾아내 지난 9월부터 매월 3가정(결손가정, 홀몸어르신, 결식아동)에게 쌀, 병원비, 부식, 학교급식을 제공하는 등 위로와 봉사활동을 겸하고 있다.

전경옥 연향회 회장은 "앞으로도 모금조성을 위한 바자회 등으로 지원대상도 확대하고 양로원, 더 나아가 소록도에 가서 봉사도 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