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최근 화두는 '현장행정'

2010-06-24     김민준 객원기자

최근 경기도청내에서 '현장행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6.2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가 앞장서 현장 살피기에 나선데 이어 최근 실.국장 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찾아가는 현장행성 서비스 강화를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실.국장 등을 대동하고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한센인 정착촌인 장자마을을 방문, 평생교육시설 '장자마을 학습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며 주민들과 간담회도 하며, 불편 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오전에 동두천시 지행역에서 '찾아가는 도민안방' 발대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도 공무원들이 버스를 이용해 거리가 멀어 도청 방문이 어려운 재래시장과 5일장 등을 찾아다니며 민원을 해결해 주는 행정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이에 앞서 도청 제2청은 지난 21일 청내에서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서비스인 '꿈나무 안심학교' 개소식을 했다.

행정기관이 직접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8일에는 도청 기업지원 담당 공무원들이 도내 중소기업을 방문, 1박2일 기숙사 체험을 하며 애로사항을 수렴하기도 했고, 다음달 5일에는 수원역에 도청 민원센터 문도 열 예정이다.

모두 도민을 직접 찾아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여론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한센촌에서 동행한 공무원들에게 "도청 간부들은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체험하라"고 지시했으며, 지난 22일 실.국장 회의에서도 "도민에 대한 무한돌봄, 무한섬김이 공직자의 길"이라고 강조한 뒤 현장 중심의 도정을 강조했다.

도청 직원들은 "김 지사가 지난 선거운동 기간 24박25일 민박 유세를 하며 현장 중요성에 대해 많이 느낀 것 같다"며 "앞으로 공무원들의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