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본다

2010-06-15     한상담 시인

숲을 본다


해가 가고 달이 가는 시간
그 순환의 갈피

산다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
살아간다는 것이
뭐 그리 특별한 것이냐

우리의 삶
서로에게 다사론 온기 북돋워주고
함께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사랑인 것을

더불어 함께할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하냐
더불어 사랑할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하냐

햇살 고운 아침 언덕, 양지켠
저 잘 생긴 숲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