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청 별관에 유기농 텃밭을 아시나요

2015-04-14     정대영 기자

성남시 분당구가 별관 옥상을 직원들이 직접 가꾸는 유기농 텃밭으로 만들었다.

분당구는 100㎡ 규모로 옥상텃밭을 조성해 13개 과에 7.5㎡씩 분양했다고 14일 밝혔다. 

과별 직원들은 점심때와 휴일 등을 이용해 상추, 쑥갓, 고추, 시금치, 오이 등을 재배한다. 지난 10일에는 300명의 공무원이 과별로 상추, 오이 등 7종 420개 모종을 심었다.

구는 수확시기에 맞춰 과별로 기른 농산물로 점심 도시락 먹기, 삼겹살 파티 등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농산물 일부는 구내식당에 기부하기로 했다.

연말에는 과별 '증산왕'을 선발해 시상한다.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옥상텃밭은 도시생활 속 흙을 만져보는 행복과 서로에 대한 배려, 관심, 열섬현상 완화까지 여러가지 긍정 효과를 낼 것"이라며 "특히 직원 간 소통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