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율, '김영란법' 부실통과 국민들 지적

2015-03-11     전철규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3월 1주차(2~6일) 주간집계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2.2%p 상승한 37.3%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0%대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4.8%p 하락한 28.1%로 4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양당의 격차는 2.2%p에서 7.0%p 벌어진 9.2%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6%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p 증가한 27.1%.

새누리당의 경우 일간 단위로는 2일(월) 전 주 금요일(27일) 대비 1.2%p 상승한 37.5%로 출발, 3일(화)과 4일(수)에는 38.5%로 올랐으나, '김영란법' 부실 통과와 보육시설 CCTV 설치 법안 부결 논란이 증폭된 5일(목)에는 36.1%로 하락했고,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발생 다음날인 6일(금)에는 36.7%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주간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3.0%→36.7%, 3.7%p▲), 대구·경북(47.1%→49.8%, 2.7%p▲)과 부산·경남·울산(40.5%→43.0%, 2.5%p▲), 연령별로는 20대(13.5%→22.2%, 8.7%p▲)와 50대(49.6%→53.1%, 3.5%p▲), 직업별로는 학생(16.0%→22.8%, 6.8%p▲)과 사무직(21.4%→24.7%, 3.3%p▲)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일간 단위로는 2일(월) 전 주 금요일(27일) 대비 2.6%p 하락한 28.9%로 시작, 3일(화)에는 28.8%로 추가 하락했다가 4일(수)에는 29.6%로 반등했고, ‘김영란법’ 부실 통과와 보육시설 CCTV 설치 법안 부결 논란이 증폭된 5일(목)에는 29.0%로 재하락했고,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발생 다음날인 6일(금)에는 27.2%로 추가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새정치연합의 주간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5.2%→26.7%, 8.5%p▼), 대구·경북(20.4%→13.7%, 6.7%p▼), 서울(36.2%→31.8%, 4.4%p▼)과 경기(31.3%→28.2%, 3.1%p▼), 연령별로는 20대(37.5%→28.4%, 9.1%p▼), 40대(42.5%→33.7%, 8.8%p▼)와 30대(41.8%→36.3%, 5.5%p▼), 직업별로는 사무직(41.0%→29.5%, 11.5%p▼), 농림어업(25.7%→19.1%, 6.6%p▼)과 자영업(29.9%→26.1%, 3.8%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3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2%, 자동응답 방식은 6.2%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