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해직교수, '총장 퇴진' 촉구 서명 운동

2014-11-07     전철규 기자

수원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이 7일 오후 3시께 화성시 봉담읍 수원대 정문 앞에서 수원대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학교 비리 의혹을 폭로해 해직된 장경욱 연극영화과 교수는 "학교 측이 교수·교직원 등을 동원해 이인수 총장의 퇴진 서명 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에 굴복하지 않고 수원대 학생들의 서명을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명 운동이 마무리되는대로 교육부에 총장에 대한 해임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수원대 측은 해직된 교수들이 학생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직교수들이 총장 퇴진운동을 위해 학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려 서명을 유도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자발적인 결정을 하도록 독려 하겠다"고 전했다.

전날(6일)부터 시작된 총장 퇴진 운동은 수원대 학생 6천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