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현삼의원,'경기도 토종농작물 보존 육성에 관한 조례안'입법예고

2014-08-07     전철규 기자

경기도의회는 7일 김현삼(새정치민주연합·안산7) 의원이 낸 '경기도 토종농작물 보존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토종농작물의 재배실태 등을 고려해 품종 보존·육성에 관한 시책을 수립하고 자문기구로 민관정책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자리 창출 실적과 사회공헌 실적 등을 감안해 토종농작물 가공·유통·판매사업 지원대상자를 선정하도록 했다.

조례안은 토종농작물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장터 판매장을 개설하거나 공공기관·각급학교 등에 소비촉진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 의원은 "민간 중심의 우리 종자산업이 대부분 외국계로 넘어갔고 현존하는 국산기업도 생산성에만 중점을 둬 종자의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경기도 토종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올벼, 지광벼, 녹두벼, 올콩, 새알콩, 영양고추, 쇠뿔고추 등 토종농작물 30여종이 재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