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스폭발 사고로 순찰중이던 경찰관 2명 순직

2013-09-24     전석용 기자

 


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원인 불명의 가스 폭발 사고로 경찰관 2명이 순직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45분경 대구 남구 대명동의 2층짜리 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현장 인근을 순찰중이던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모(52)경위와 전모(40)경사가 숨지고 주민 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폭발로 사고 주택 인근 건물 2채에도 불이 번졌으며 주변에 세워져 있던 차량 9대와 인근 상점가 유리창 수십장이 파손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5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페인트 가게에서 폭발이 일어 난 것으로 보고 "폭발에 앞서 건물에서 누군가 싸우는 소리가 났다"는 인근 주민들의 진술과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