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시아버지, "만취상태서 입벌리고 자던 모습 본 시아버지"

2013-08-27     윤후정 기자

 

방송인 안선영(37)이 민망했던 예비 시부모님과의 첫 만남을 고백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안선영은 26일 방송된 MBN '황금알-내 인생의 상극'에 출연해 "지난 어버이날 처음 인사를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선영은 "예비 시어머니는 경상도 엄마인 우리 엄마와는 정반대의 성향이셨다"라며 "부드럽고 자상한 예비 시어머니의 모습에 너무 신나고 좋아서 기분이 덜떠 맥주를 주시는 대로 다 마시다 술에 취해버렸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이어 "시어머니의 배려 덕분에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맥주를 마신 후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기 위해 집까지 동행했다"라며 "그때까지만 해도 한 번도 뵌 적 없던 예비 시아버지와의 예상치 못한 첫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취기가 오른 나머지 세상모르게 입을 쩍 벌리며 자고 있었다"라며 "예비 시아버지께서 그 모습을 나에 대한 첫 인상으로 기억하실 것"이라 고백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안선영은 3살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신랑과 2년여의 장거리 연애 끝에 올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