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교통사고, 영화 '도색' 개봉 앞두고 '액땜'

2013-08-19     윤후정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하리수는 지난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 초청받아 주최측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중국인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리수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가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남은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갈비뼈 쪽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18일 귀국 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 최초 성전환 연예인인 하리수는 2002년 법적으로 호적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경한 후 2007년 5월에는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다.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 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인권 활동가 우에다 치히로의 '일본에서의 트랜스젠더 입법운동의 의미'에 대한 강연에 참석한 하리수는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에 대한 대중들의 사회적 편견때문에 트랜스젠더로 살아가기 힘들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하리수는 현재 스파이스TV '하리수의 성스러운 밤', 창작 뮤지컬 '드랙퀸'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주연을 맡은 영화 '도색'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