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 가삿속에서
2025-04-29 전철규 기자
[경기타임스]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KBS1TV에서 방영되는 가요무대는, 한시름을 달래려는 평범한 시민들의 안식처 노릇을 하고있다. 특정인이 특정 곡을 신청한 사연은, 가수가 그 노래를 부르기도 전에 가슴을 짠하게 하기 일쑤다. 특히, 자식이 저세상 부모님을 그리며 평소 그 부모가 즐겨 부르던 노래를 신청한 경우에는 더 가슴이 먹먹하다. 오늘은 그 신청 중, 고 최희준(별명 찐빵)의 노래 '하숙생'을 박일준이 불렀는데, 묘하게도 두 가수의 감성이 반향(反響)으로 다가왔다.
지난 시절 KT 노조 집회에서, 당시 구로구에서 국회의원을 하던 최희준 가수를 초빙해, 구수한 그의 노래를 들었던 추억이다. 그날도 국민가수 최희준은 그의 대표곡 '하숙생'을 열창했었다. 아주 부드러운 표정은 덤으로 말이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란 속담이 있다. 최희준은 유행가 가삿속에서 하숙생이란 '아련한 이름'을 남기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