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찬가

2024-12-30     전철규 기자
김민준 영화감독ⓒ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142센티미터의 작은 키를 가진 그녀 에딧피아프(Edith Piaf)가 부른,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가 애절함은, 비행기 사고로 잃은 사랑하는 남자를 향한 가사가 녹아있기에 기인한다. 
 그녀는 전후 1947년, 미국공연 길에서 마르셀 세르당이라는 권투선수를 만나 곧 사랑에 빠지고야 만다. "보고 싶어요. 빨리 와줘요. 배는 너무 늦어요. 비행기로 오세요." 이 통화가 두 사람 사이의 마지막 대화였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당신이 원한다면 밤하늘의 달도 따러 가겠어요 보석을 훔쳐 오라해도 하겠어요 조국도 친구도 버리겠어요~~ 그야말로 처절하리만큼 진한 사랑이 가삿말에 녹아있는 듯하다. 그 뒤 그녀는 상실된 사랑을 채우기 위해 여럿 남자와 교제를 했다고 한다.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이들도, 남은 이들과의 사이에 어떤 노랫가사로도 형언할 수도 없는 사연과 사랑이 있었으리라...
삼가 님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