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瑤池鏡)

2024-12-26     전철규 기자
김민준 영화감독ⓒ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엊그제, 한 유력일간지 내 한 칼럼은 '울림과 스밈'이란 제하에 현대미술의 현 시점을 파고들었다. 한국인이면 아는 이름 백남준(기흥 백남준 아트홀 주인)은, 프랑스의 뒤샹과 앤디워홀에 이어 소위 전위예술을 꽃피운 예술가라 칭송된다. 
 최근, 벽면에 회색 마스킹 테프로 바나나를 감싸붙힌, '코미디언'이란 이름을 가진 이탈리아 작가의 작품이 세상을 그야말로 웃기며 자신의 가격을 올린다니..,
 이를 620만 달러(약 86억)에 낙찰받은, 중국출신 암호화폐사업가가 그만 그 '코미디언'의 바나나를 냉큼 먹어치우자, 천정부지로 가격이 올라가는 기현상이 일어난다고 칼럼은 전하고 있다. 
 아마도 밀레가 그린 '만종' 속 주인공들이 이를 안다면, 이들은 과연 고요히 서있었을까??..
세상 요지경이란 노래를 했던 신신애라는 여가수가 눈이 돌아갈 만한 지금이다.
전 현대미술관장 정준모는, 허영심과 배금주의가 현대미술을 해프닝화 한다는 워딩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