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화호 반달섬 프로젝트 순항

2013-04-30     정대영 기자

안산시 시화호 일대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인공섬을 포함한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반달섬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안산시는 일본의 투자법인 쿠메&코드가 반달섬 프로젝트의 이행을 약속하는 50억원의 지급보증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쿠메&코드가 투자협약서에 명시된 개발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보증금 50억원은 사업부지 소유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귀속된다.

지급보증서 제출에 따라 쿠메&코드의 사업 추진 및 투자 이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향후 행정 절차 진행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시화호 북측 간척지인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상업용지 17만㎡를 개발하는 반달섬 프로젝트 투자협약을 지난 9일 쿠메&코드와 체결했다.

쿠메&코드는 2019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해 6만8천㎡ 규모의 국내 최대 인공섬과 인근 육지에 호텔, 컨벤션센터, 마리나리조트 등이 들어서는 문화관광 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쿠메&코드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대기업 2∼3곳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달섬 프로젝트는 개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