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민원해결 시민'호민관'운영

2013-04-02     정대영 기자

시흥시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시민 호민관(護民官) 사무실을 3일 개소한다.

초대 호민관에는 임유(50)씨가 선정됐다.

호민관은 고충민원 조사,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시정 감시, 비위 시정 권고, 주민갈등 해소 등 시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하게 된다.

호민관은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업무 독립성을 보장받게 되며 자료제출 요구권, 시정권고 내용 공표권, 집단민원 조정·중재권 등이 부여된다.

시는 또 이날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인 시민관(브리핑룸)의 문을 연다.

시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발언 시간은 30분으로 제한되며 내용은 시흥방송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시민관 사용을 원하는 시민은 사용일 1주일 전에 시 공보정책담당관실에 신청하면 된다.

우정욱 시흥시 공보정책담당관은 "시민관은 단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시민들로부터 어떠한 쓴소리도 달게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