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초평동 마을복지사업“플라워 힐링 업”성료

2022-11-29     이효주 기자

[경기타임스] 오산시 초평동 마을복지사업 ‘플라워(Flower) 힐링 UP’이 올해 4회차를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마쳤다.

초평동 마을복지사업“플라워 힐링 업”성료ⓒ경기타임스

29일 동에 따르면 이번 마지막 회에는 초평마을 건강 이음터와 협업하여 초평동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중 우울감을 가지고 있거나 심리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추천받아 진행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말벗 및 활동 보조, 귀가 이송 지원 등을 도맡아 긍정적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동에서는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에 대해 상담도 진행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가 있을 경우 사례관리 등 사후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치매환자 및 가족 10명은 골드러스트, 황금크로톤, 마삭줄, 페라고늄 등 모듬 식물로 나만의 반려 꽃 화분을 꾸몄다.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평소 야외 활동이 어려운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소근육 활동을 통해 주의력과 관찰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게 동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 환자 가족 A씨는 “집안에 (치매)환자가 있다라는 것만으로도 힘들고 우울할 때가 많았는데 오늘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와 모처럼 외출을 나와 흙 냄새도 맡고 예쁜 꽃으로 화분도 만들다 보니 마음이 꽃씨처럼 가벼워지는 것 같다”며 “꽃을 보고“사랑해”라고 말하시는 어머님을 보니 너무 행복해 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연섭 초평동장은“올해 마을복지사업 추진 결과를 경험 삼아 내년도에는 더욱 관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내실있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플라워(Flower) 힐링 UP!’은 지난해 2월 초평동 마을복지계획단 구성 후 전문가 컨설팅, 주민 욕구조사, 주민 선포 및 공유회를 거쳐 지난 6월 초평동 대표 마을복지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주민 참여 및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마음이 힘든 사회적 취약계층의 정서 지원 및 관계 회복을 위하여 ‘꽃’(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 심리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