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코로나19 백신접종 받은 어르신에게 경로당·노인복지관 개방

- 21일부터 경로당 순차적으로 개방, 백신접종 후 14일 지난날부터 이용 가능

2021-06-18     이해용 기자

[경기타임스] 수원시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 지 14일 이상 지난 어르신들에게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개방한다.

자료사진)개방을 앞둔 경로당을 소독하는 모습.ⓒ경기타임스

경로당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1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날부터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마다 지정한 감염관리책임자(경로당 회장‧총무)가 어르신의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한다.

방역물품을 완비한, 개방을 희망하는 경로당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고, 입실 인원은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개방 경로당에는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한다. 식사‧음식물 반입은 금지되고, 이용 어르신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시는 지난 1~11일 관내 모든 경로당(513개소)의 ▲실내외 소독 ▲방역계획 수립‧시행 ▲청소 ▲방역물품 구비 ▲에어컨 청결 상태 등을 점검했고, 18일에는 경로당 감염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준수사항’을 교육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도와 경로당 실내‧외를 청소하고, 방역 소독을 하는 ‘경로복지도우미’를 12월까지 배치한다. 또 구‧동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1일부터 하루 한 차례 이상 운영 경로당을 방문 점검할 예정이다.

노인복지관은 7월 1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어르신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노인복지관들은 6월 16일부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이용 인원은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복지관에는 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복지관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립감, 우울함을 느끼는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받은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면서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해서 점검해 감염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