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화성시 현황 공개

2020-05-10     전철규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서철모 화성시장이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소재 클럽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태원 사태가 발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또 다시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화성시 현황"을 밝혔다.

서 시장은 "10일 오전 5시 현재 우리 시 이태원 소재 클럽 등의 방문자 및 가족, 동료 등 접촉자는 모두 36명이고, 이 중 9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7명은 검사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월 29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소재 클럽 등 인근 업소를 방문했던 분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외출을 자제하고 방문사실을 신고하여 보건소의 조치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기도 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이 10일 오후 6시부터 시행, 화성시 관내 모든 유흥시설 업소에 대해서도 집합금지명령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 또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자 등에 대한 진행 상황은 관련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특히 "젊은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일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번 이태원 소재 클럽 등의 접촉자가 젊은층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야외 활동과 활동 반경이 넓은 젊은층의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나오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중 20~30대가 약 38%로 가장 높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 젊다고 코로나19가 비켜갈거라 자신하거나 방심하지 마시고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최소 1m이상 걸두기, 손씻기 등과 같은 개인 방역수칙 기본을 지키면서 생활"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했다. 빠르게 전파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과 아직도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는 현실적 한계 등 우리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할 이유는 수도 없이 많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