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비봉체육공원 내 야구장 숙소동 자가격리시설 설치 입장 발표

2020-04-13     전철규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서철모 화성시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봉체육공원 내 야구장 숙소동의 자가격리시설 설치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화성시는 자가격리시설 설치가 논의되던 시점부터 격리자가 입소하기까지의 과정을 언론과 SNS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비봉체육공원 내 자가격리 시설에 대해 2월 8일 경기도는 시군 실정에 맞는 시․군 운영 격리시설 확보와 운영을 요청, 당시, 우리 시 확진자는 없었지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선제적인 대응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월 21일 ‘자가격리자 격리 시설 확보・운영 관련 대책회의’를 실시했"다며 "다수의 격리대상자 발생을 대비해 임시수용시설을 확보키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으며, 약 80개 언론사에 보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2월 24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비 상황판단회의’에서 코로나19가 준 전시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급하게 설치할 수 있되 가장 안전하게 격리할 수 있는 비봉체육공원 내 야구장 숙소동을 격리시설로 최종 결정했다"며 "시설의 적법 여부가 아닌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면 재난재해 시 이재민이 학교체육관 등 임시시설에 머무는 것과 같은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또 "3월 4일 시설운영을 위한 환경개선 공사 및 건축, 전기, 소방 등 분야별 안전점검을 완료,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3월 5일에는 “자가격리시설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임시 격리(편의)시설은 1인 1실로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비봉체육공원 야구팀 숙소동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3월 9일 페이스북 [화성시 코로나19 상황보고 26보]에서 “접촉자 중 3명은 화성시가 마련한 별도의 시설에서 자가격리하고 있음”을 알리며 시설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성시는 화성시 운영 자가격리 시설과 관련,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공개, 마치 그동안 비밀로 하기위해 알리지 않았다는 오해를 바로잡아 주시면 감사하다"고 당부했다.

서 시장은 새솔동 주민간담회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서 시장은 "4월 10일 오후 3시 새솔동 지역 온라인 카페인 송산그린시티총연합회 임원진의 시설 운영에 대한 간담회 요청에 따라 새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가격리자 격리시설 운영 관련 주민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민간담회에는 "자치행정국장, 보건소장, 안전정책과장, 안전대응팀장 등이 참석했고, 새솔동 주민자치위원장, 입주자대표회 총연합회 등의 주민대표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했던 공직자들이 간담회 요청사항을 사전에 정확한 숙지하고 참석,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해와 협조가 아닌 정확하지 않은 해명으로 일관하여 주민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화성시 공직자의 대표"로 사과했다.

또한 "혼선을 초래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언급한 내용을 보다 객관적으로 조사하여 그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취하 처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간담회에서 제안한 내용의 일부는 바로 조치를 취했으며, 아울러 출입자 통제등 시설물 관리와 심리적 불안에 대한 안전에 대해 추가 조치를 진행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와 안내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12일 현재 오후 5시 기준, 우리 시 전체 자가격리자는 904명이고, 이 중 3명이 화성시 운영 격리시설에 머무르고 있다"며 "화성시 운영시설은 가족감염과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시설이다.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하여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시장은 시설 관리 및 안전조치를 강화를 발표했다.

서 시장은 "현재 해당 시설에는 의료인력을 포함 4명 2개조로 편성돼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시설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없다. 그러나 인근 지역 주민 분들의 불안감 해소와 철저한 관리 차원에서 안전대책과 방역대책을 보완하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11일, 현수막 게첩 등 격리시설에 대한 안내 표식을 추가로 설치하여 해당 시설이 격리시설임을 분명히 알고 주의할 수 있도록 일부 조치하였으며, 추가 조치도 진행중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또한 "시설 주변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일반인 및 차량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는 등 내부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동시에 전문 방역업체를 동원하여 시설 주변에 대한 방역 소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새솔동, 비봉면 주민 여러분께 감사했다.

그는 "화성시 운영 격리시설과 관련, 아쉬움과 부족함을 지적하면서도, “폐쇄” “철수”와 같은 표현 없이 격리시설에 대해 양해하고 이해해주시는 새솔동과 비봉면 주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고개 숙여" 감사했다.

아울러 "어제 제가 페이스북에‘침소봉대’라는 제목의 글에서 언급한 내용은 선거가 끝나는 15일 언급하도록 하겠다. 이는 정치인이 자기의 정치적 소신을 말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 적절한지는 의문이지만, 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선거 중립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미자막으로 "화성시는 코로나19 재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감염병의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화성시민, 새솔동 주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을 계기로 격리시설을 더욱 철저히 관리, 통제하겠으며, 코로나19 방역 대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는 시를 믿고, 안심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함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