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미세먼지 신호등' 공원.노인시설 등 4곳에 설치.운영

2020-01-30     김영미 기자

[경기타임스] 수원시는 어린이와 노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신호등’이 지난해 말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공원과 노인시설 등의 장소 4곳에 설치됐다고 30일 밝혔다.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신호등에는 색상과 이모티콘(표정)이 함께 표시됐다.

미세먼지 정보는 설치지점과 근접한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전송받아 제공한다..

해당되는 4곳 장소는 구별로 밤밭청개구리공원(장안), 두레뜰공원(권선), 팔달노인복지관(팔달), 한울어린이공원(영통)이다.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값에 따라 파랑(좋음, PM-2.5 0~15), 녹색(보통, PM-2.5 16~30), 노랑(나쁨, PM-2.5 36~75), 빨강(매우 나쁨, PM-2.5 76 이상) 등으로 구분된다.

이 외에도 대기오염으로부터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기오염 경보제 및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 발령 정보와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한다.

특히 이 신호등은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해 별도의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모바일, 인터넷 등의 매체로 확인할 수 있던 우리 동네 미세먼지 농도를 신호등으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중인 시민들이 미세먼지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