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신입생 모집' 도내 고교 도내 출신 입학생 감소세

2012-12-07     전철규 기자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경기도 내 일부 학교의 도내 중학교 출신 합격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학교 가운데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고교는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등학교와 자사고인 용인외고, 마이스터고교인 수원 하이텍고와 평택기계공고, 예술고 등 일부 특목고이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선발한 경기과학고의 2013학년도 신입생 126명(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6명 포함) 중 도내 학생은 45.2%인 57명이었다.

다음이 서울로 38.1%(48명), 대전 7.1%(9명) 순이었다.

도내 중학교 출신 학생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56%보다 10%포인트 줄어든 반면 서울지역 학생 비율은 지난해 28.0%에서 1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마이스터고교 중 최근 2013학년도 입학전형을 마무리한 수원 하이텍고교도 내년 신입생 160명 가운데 도내 학생수는 141명으로 지난해 149명보다 다소 줄었다.

대신 인천과 충남, 광주, 서울 지역 출신 합격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자사고로 전환된 뒤 지난해부터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용인외고의 내년 신입생 합격자 가운데 타 지역 출신 학생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학교의 타 지역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에도 40% 수준이었다.

각 학교 관계자들은 높은 진학률 또는 취업률 등으로 지명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타 지역 우수 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