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 18대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11명 입건

2012-11-25     이해용 기자

경기경찰청 수사과는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지난 6월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설치 이후 11명의 선거사범을 적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특정 정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모 대선 예비후보의 비방글을 3차례에 걸쳐 게재하다가 입건된 A씨 등 11명은 모두 인터넷에서 특정후보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또 선거사범 22명을 인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제17대 대통령선거 당시 입건 34명, 인지조사 417명에 비해 각각 23명(68%), 395명(95%) 감소한 것이다.

경찰의 관계자는 "최근 중앙선관위가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 등을 제외한 사이버상의 선거운동을 허용함에 따라 적발대상이 대폭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대선 후보자 등록신청일인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해 선거운동 방해행위 차단, 안전사고 예방 및 선거사범 단속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