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채워진 사랑의 나눔 쌀통

2009-11-09     정양수 기자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주민센터에서 지난 2005년부터 운영중인 '사랑의 나눔 쌀통'에 최근 20kg 쌀 2포가 채워졌다.

주민 신은석씨가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다며 자신의 논 300여㎡에서 농사지은 쌀을 구운동 주민센터(동장 정연규)에 기탁한 것.

신씨는 "구운동 주민센터에서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의 나눔 쌀통을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직적 농사지은 쌀을 내놓을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연규 구운동장은 "나눔의 마음이 실종되어가는 현 세태에 이러한 자그마한 기부가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움을 받는 이웃들이 하루빨리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됨으로써 독지가들의 도움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