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영 전 예총안양시지회장 별세

2009-11-09     정대영 기자

우리나라 미술계의 거목이자 안양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온 홍사영 전 예총안양시지회장이 별세했다.

홍 전 회장은 그간 앓아온 뇌졸중 증세가 악화돼 지난 7일 향년 62세를 일기로 안양7동 자택에서 눈을 감아 안양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홍 전 회장은 안양초·중학교를 나와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미술협회 안양시6·7·8대 지부장(88-97), 한국미술협회 본부이사와 미술협회 경기도지회장(95-97), 한국예총 안양시지회장(2000-2008)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미술 분야뿐 아니라 안양지역 문화예술계에 많은 활동을 했다.

작품은 안양역 '행운의 문'과 안양시청 광장의 '화합의 분수', 시청사 1층 로비에 있는 대형 그림 '어디서 무엇이 돼서 만나랴'가 바로 홍 전 회장의 작품이다.

특히 300회 넘는 초대 기획전과 개인전을 열었고 98년에는 경기도 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미술활동을 벌였다.

홍 전 회장에 대한 영결식은 9일 오전 7시 안양예술인 장으로 치러졌고, 화성시 남양 선산 묘지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