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정경화' 약혼남 "진짜 정경화 만나게 해 달라"

2012-07-18     신정윤 기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4) 교수가 과거 자신을 사칭한'가짜 정경화' 사건에 대해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첼리스트인 언니 정명화(68)씨와 함께 출연한 정경화 교수는 "예전에 나를 사칭한 가짜 정경화가 있었다"며 "내 행세를 하며 레슨도 하고 다니고 심지어 대학교수와 약혼을 했다더라"고 밝혔다.

정경화 교수는 이어"그때 혹시 가짜 정경화가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비싼 악기를 훔치려는 걸까봐 가족들이 노심초사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다행히도 가짜 정경화는 시간이 지나 사라졌는데 피해자였던 약혼남도 진실을 알게된 후 그 약혼남이 '진짜 정경화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 했지만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에서 정경화는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을 즐겨 봤다"며 "남자 주인공이 너무 예뻤다"출연했던 JYJ 멤버 박유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