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노화예방 식품첨가용 오디 천연색소 개발

2012-06-11     정대영 기자

농촌진흥청은 노화 예방 등 몸에 좋은 뽕나무 열매 '오디'에서 식품에 넣을 수 있는 천연색소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조법은 오디에 색소 추출 용매로 70% 농도의 에탄올과 색소의 안정성을 높이는 0.1% 구연산을 넣고 짓이기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조리나 가공시 열처리에 의한 영양분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빨간색 또는 분홍색을 띤다.

특히 냉동오디를 동결 건조한 다음 진탕기에 넣고 색소를 추출하는 기존 색소 추출방법과 달리 생오디, 냉동오디, 건조오디 등 오디 상태에 상관없이 색소를 추출할 수 있다.

농진청은 새 제조법에 대해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농가와 산업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오디는 항산화색소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포도의 23배, 비타민C 함량이 사과의 14배에 달하는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노화억제, 당뇨병, 고혈압, 시력개선, 만성퇴행성질환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