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학기부터 만 5세 유치원생 무상급식 확대실시

용인시 무상급식을 2학기부터는 만 5세이상 유치원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12~19일 열리는 시의회에서 심의될 제2차 추경예산안에서 관내 6천여명의 만 5세 유치원생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는 중학교 일부 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지난해 초등학교 3~6학년만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다 올해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만 5세 유치원 및 중학교 2~3학년 대상 무상급식은 도교육청의 시행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재정난을 이유로 미뤄왔다.

현재 도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초등학생은 모든 시ㆍ군에서, 만 5세 유치원은 23개 시ㆍ군에서, 중학생은 21개 시ㆍ군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중학생 무상급식의 경우 3개 시ㆍ군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6곳은 3학년만 대상으로, 12곳은 2~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용인시의 한 관계자는 "다른 시ㆍ군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무상급식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그러나 내년 중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지는 재정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