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지역특화작물 육성으로 수입농산물에 맞선다.

2012-04-03     이해용 기자

화성시가 지역특화작물을 개발하여 수입농산물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역특화작물 단지를 집중 육성한다.

화성시는 밀식사과, 허브테마농장, 누에생산단지, 고사리단지, 친환경버섯 등 소득이 높은 5개 지역특화작물을 개발하기 위해 총 12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우선 마도, 서신, 남양, 비봉 등 4개 지역에 총 면적 2ha에 이르는 밀식사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밀식사과단지조성사업에는 모두 10개 농가가 참여하게 되며, 농가 자부담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 4억1천533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또한 도시와 차별화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허브테마농장 3개소 조성을 위해 총 3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시는 건강보조식품의 수요 확대에 따른 소비에 대응하기 위한 누에생산단지 조성,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고사리 단지 조성, 학교급식 및 대기업 급식을 위한 친한경 버섯 재배 등 지역특화작물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밀식사과는 농법이 쉬워 고령화된 농촌에 적합하고, 누에생산은 뽕잎, 누에고치, 숫번데기, 동충하초 관련 가공 산업으로의 확대가 유리하다”며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역의 경쟁력있는 소득원을 개발하여 농업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