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신붕단선-인덕원 연결'수도권 남부 순환지하철' 유치 준비위원회 결성

2011-12-11     이해용 기자
화성시 수도권 남부 순환지하철 유치 준비위원회ⓒ경기타임스

화성시가 신분당선과 인덕원선을 연결하는 이른바 ‘수도권 남부 순환지하철’ 유치를 위해 8일 화성시민들이 주축이 된 ‘수도권 남부 순환 지하철 유치 준비위원회’가 결성됐다.

유치 준비위원회는 신분당선(분당-수원 광교-화서역-호매실동)과 인덕원선(인덕원-의왕-수원-동탄1․2지구-서동탄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전철(매송-봉담-수원대-병점역-서동탄역)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유치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 순환지하철은 경부 KTX 화성역사, 병점역, 호남KTX 화성동탄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순환지하철 유치를 위해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 준비위원회는 금년 말까지 20명 내외로 집행부를 구성할 계획이며, 2012년 1월중에 창립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박윤남 화성시 대외협력관은 “순환전철이 유치되면 화성시 동부권 교통벨트가 경기 남부 권역의 새로운 교통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특히 화성시는 경부 KTX와 호남 KTX가 연결되는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치준비위원회에 관내 대학을 대표하여 참석한 한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 순환지하철 유치는 수원대학교를 비롯해 화성시 관내 4만5천여 명의 대학생들의 숙원사업”이라며 “향후 접근성 증대 및 교통난 해결로 관내 대학의 경쟁력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 참석자들은 “남부 순환 지하철 유치가 단순히 화성 동부권 30만 시민의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넘어서 서울과 동일 생활권이 되면서 고품격 문화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