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 내세울 게 없으면 ...

2009-10-31     정대영 기자

○……수원 장안 재선거 투표 D-4일. 한나라당 유세장인 조원동 홈플러스  앞.  남경필 의원은 단상에서 인근 민주당 캠프의 구호를 지적하며 "오죽 내세울 게 없으면 저렇게 지역일꾼을 강조하겠냐"며 잽을 날렸으나 내세울 것 없는 지역일꾼의 뚝심이 힘있는 이웃동네 일꾼을 제치고 5000여 표 이상의 낙승으로 어퍼컷.

○……해어스름 장안문 민주당 이찬열 지지연설을 마치고 지지자들로부터 인사를 건네받던 정세균 대표. 악수 도중 한 지지자의 "대표님, 오늘 기아가 6:5로 역전승했습니다. 이찬열 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겁니다"라는 격려의 말 한마디.  결국 결전의 28일 9회말 대역전 홈런 한 방 전국에 메아리.

○……통합 찬반 여부 조사기간인 지난달 26일. 의왕시 통추위 대표자와의 전화통화. 통합관련 사항을 묻자 "그게 언제적 이야긴데 지금 물어?"라며 반웃음으로 반문. 그 언제적 엉뚱 시리즈를 가지고 지금 벌이는 설문조사는 그럼 뭐? 핵심 관계자도 이 정도니 지역민들은 관련전화를 받으면 지역통합이 제대로 그려지기라도 할른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