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술실 CCTV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의로원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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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술실 CCTV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의로원 확대 설치
  • 전찬혁 기자
  • 승인 2019.03.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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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를 안성에 이어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의료원에서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수술실 CCTV는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폭언 및 폭행 등 인권침해 행위와 각종 의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된다.

당시 의사회는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상호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물론 진료권을 위축시키고 소극적 의료 행위를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수술실 CCTV’ 설치를 강력히 반대했다.

반면,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측이 환자의 알권리 충족과 비자격자 수술행위, 의료사고 예방 등을 이유로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수술실 CCTV’의 필요성에 대해 도민들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확대 설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에서는 도민 93%가 ‘수술실 CCTV 설치 운영이 의료사고 분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91%가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설치 운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안성병원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지난해 10월에는 총 수술건수 144건 중 76명의 환자가 CCTV 촬영에 동의해 찬성률 53%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조사에서는 전체 수술건수 834건 중 523명의 환자가 동의, 찬성률 63%로 10% 증가하는 등 점차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수술실 CCTV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공립병원 우선 설치 방안 및 의료법 개정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처음에는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갈수록 수술실 CCTV설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행위와 각종 의료사고 방지를 위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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