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동장 주민추천제' 도입...응모 5급 공무원과 5급 승진 의결된 6급 공무원
상태바
수원시, '동장 주민추천제' 도입...응모 5급 공무원과 5급 승진 의결된 6급 공무원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9.01.09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시청 전경ⓒ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수원시가 주민들이 추천한 공직자를 동장으로 임명하는 ‘동장 주민추천제’ 대상 동을 선정한다.

동장 주민추천제는 동 단체원, 일반 주민 등으로 이뤄진 ‘주민 추천인단’ 100~150명이 동장 후보자를 선정해 임명권자인 시장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대상 동 선정을 원하는 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 주민자치위원회·주민자치회·통장협의회 단체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1월 25일까지 각 구 행정지원과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각 구는 1월 안에 신청 동을 대상으로 심의를 하고, 대상 동을 선정할 계획이다.

동장 주민추천제 대상 동은 구별 1개씩(총 4개 동)이다. 신청 동이 없으면 각 구가 지역 현안이 있는 동을 선정한다.

시는 동장 후보를 공모한 후 후보자를 해당 동에 통보한다. 각 동에서는 토론회 등을 거쳐 투표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인사부서에 추천한다.

시장은 해당 공무원을 2019년 하반기 인사에서 동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수원시 5급 공무원과 5급 승진 의결된 6급 공무원이 응모할 수 있다.

동장 주민추천제를 거쳐 임용된 동장에게는 실적가점, 인재추천권 부여 등 인센티브를 준다.

시는 2019년 4개 동에서 동장 주민추천제를 시범 시행한 후 2020년 2개 동, 2021년 2개 동에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인 동장주민추천제는 더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주민이 직접 동장을 추천하면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민 참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장 주민추천제가 지방자치분권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