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독서설계상담사 활동 28명 청년 소통...용인형 청년정책 만들 것
상태바
백군기 용인시장, 독서설계상담사 활동 28명 청년 소통...용인형 청년정책 만들 것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8.12.29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청년 일자리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입니다.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지역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청년 정책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해서 지원받으려고 보면 자격 요건이 너무 까다로워 신청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년들과 진솔하고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제안한 ‘용인청년들 아메리카노 한 잔 할까요?’의 첫 만남이 28일 처인구 삼가동 사회적경제허브센터 비카페(BEECAFE)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9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한 만19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 경력단절여성으로 구성된 독서설계상담사 2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작은 도서관에 독서설계상담사가 더 많이 배치돼야 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인근 도시와 비교한 청년 지원 정책, 지역 불균형 해소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한 참가자는 처인구에 외국인 인구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작은 도서관 건립 제안서를 백 시장에 전달하는 열의를 보였다.

“경력 형성용 단기 일자리 보단 자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한 청년의 지적에 백 시장은 “우선 청년들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시에서도 어떤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청년들이 독서설계상담사와 같은 좋은 정책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의견에 백 시장은“시에서도 이런 정책을 어떻게 알려야 하나 고민이 많다”며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인근 타 도시에 비해 피부로 느껴지는 청년 지원책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10년만 지나면 인근 타 도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용인이 발전할 것”이라며 “일자리를 비롯해 도시의 모든 면에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 시장은 군 입대를 앞 둔 청년에게는 입대 기간 동안 작은 목표를 하나를 정해 성취해보라는 조언을 하고 아들과의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전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백 시장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청년들의 경험과 이야기 안에서 ‘용인형 청년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청년 여러분, 시장과 아메리카노 한 잔 할까요?’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과 내년 2월까지 총 6회로 이어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