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쏘아올린"수원 노숙인 족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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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쏘아올린"수원 노숙인 족구대회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0.1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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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지난 6일 매탄공원 족구장에서“용기와 열정! 새로운 삶에 도전을!!”이라는 주제로 수원지역 거리 노숙인과 쉼터 입소자를 대상으로 제1회“홈 리스 족구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수원지역 5개 노숙인쉼터와 주거지원센터 입소자 등 120여명이 참여해 총 6개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뤘으며 시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노숙인들을 위해 운동화와 유니폼을 지원했다.

처음 경기를 시작할 때에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도 있었으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응원석의 열기는 뜨거워졌다.

결승에는“해뜨는집”과“주거지원센터”가 진출했으며 강한 승부욕과 열정적인 분위기로 경기가 진행되어 평소 자활프로그램으로 족구경기를 즐겨한 “해뜨는집”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인 해뜨는집 입소자들은 “오늘 이런 자리는 꿈에도 몰랐다며 족구게임을 하면서 지난날 내가 살아왔던 생각이 되살아나서 앞으로는  용기와 희망을 찾아 자립의 힘을 키워 독립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성락 사회복지과장은 "노숙인들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열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족구대회를  마련했다”며“수원시는 앞으로 노숙인들이 용기와 열정을 갖고 자활 자립하여 조기에 사회복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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