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전광판을 통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수원시는 매주 첫째와 셋째 주 토요일 저녁 시청 앞 전광판을 일반에 개방해 부모, 형제, 연인, 스승 등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랑의 전광판'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광판을 통해 전달될 메시지는 문자나 개인이 작성한 사진파일, 동영상 등의 형태로 수원시 인터넷 홈페이지(http://news.suwon.ne.kr/main/)를 비롯해 인터넷방송(http://tv.suwon.ne.kr/), 인터넷뉴스(http://news.suwon.ne.kr/main/)에 접속, '사랑의 전광판 배너'에 사연과 표출 희망일자를 신청하면 된다.
시는 게시일 2일 전까지 사연을 신청받아 상업적인 내용을 제외한 일반적인 사연을 전광판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광판 방송시간은 동절기에는 오후 6시부터, 하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으로 분량은 통상 30초~1분이며 신청건수를 감안해 방송횟수도 조절할 예정이다.
김기배 홍보기획팀장은 "시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광판을 활용하기로 했다"며 "'사랑의 전광판'사업을 위해 전광판 운영 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편했다"고 말했다.(문의:☎031-22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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