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화선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대장정..세계의 눈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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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화선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대장정..세계의 눈 사로잡다.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8.10.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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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2018 10월6일.

 전국 최대 '수원시,서울시,화성시의 지방자치단체 간 연합축제'인 수원화선문화제의 정조대왕 능행차의 대장정이 세계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 이유는 223년만에 서울 창덕궁에서 경기도 화성 융건능까지 59.2km  구간이 "완벽한 고증으로 정조대왕능행차의 대장정으로 대한민국 으뜸 거리 축제"으로 돋보이기 때문이다.

수원시,서울시,화성시의 지방자치단체 간 연합축제인 수원화선문화제의 정조대왕 능행차를 미리 따라가봤다.

6일 오전 서울 창덕궁 앞.

서울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경기 화성 융릉까지 59.2km  구간에서 정조대왕 능행차가 이틀에 걸쳐 재현되는 현장이 눈앞에 서 펼쳐진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 무덤을 지금의 경기도 화성 융릉으로 옮기고 13차례에 걸쳐 능행차를 떠난다.조선 최대 왕실 행렬이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총인원 5천96명, 말 690필, 취타대 16팀이 투입된다.

6일 창덕궁∼시흥행궁(21.24㎞), 7일 서울 금천구청∼연무대(26.4㎞), 화성행궁∼융릉(11.6㎞) 등 59.2㎞ 구간에서 능행차가 재현된다.

행렬은 숭례문, 서울역 광장, 배다리, 노들섬으로 한강을 건널 때는 사람과 말이 통과할 수 있도록 배다리가 설치된다.

오후 2시 노들나루공원에서 다시 행렬이 시작 시흥행궁까지 10.85㎞ 구간에서 진행된다. 저녁 6시 시흥행궁에서 첫날 여정이 마무리한다.

능행차 2일재는 시흥행궁을 시자으로 안양 만안교, 안양행궁, 의왕시를 거쳐 오후 2시 35분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정조대왕 수원 입성 환영식’이 열린다.

노송 지대에서 수원종합운동장에 이르는 1차 행렬은 1시간여 동안 이뤄졋다.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작돼 연무대에서 마무리되는 3.1㎞ 구간은 ‘중점 구간’이다.

223년만의 능행차 걸음은 화성행궁에서 융릉까지 11.6㎞ 구간에서 이어지는 행렬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웅장하게 울려펴지면서 오후 2시 융릉에 도착해 제향(祭享)한다.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와 시민이 제안한 21개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6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는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화성행궁에서 ▲행궁미디어아트 만천명월주인옹 ▲행궁 오솔빛길 ▲조동언의 지등(紙燈) 퍼포먼스 ▲정조의 로망스(달달한 행궁로망스) ▲행궁에서 만나요 조선연희꾼 등 야간 특별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원화성문화제 ‘인인화락, 여민동락의 길’

▶무한 반복을 되풀이하고 있는 일상을 바라보고 있자면, 때로는 새로움에 또는 특별함에 대한 갈증이 생겨나곤 한다. 가을이 한창 무르익는 10월, 수원에는 우리의 건조한 일상을 해갈시켜줄 3일간의 특별한 경험, ‘수원화성문화제’가 있다.

■ 조선시대로의 타임머신

▶1975년 정조대왕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이하여, 화성으로 7박 8일간의 행차를 떠났다. 그 행차의 모습은 고스란히 ‘화성원행도병’과 ‘원행을묘정리의궤’ 에 담겨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혜경궁 홍씨 진찬연’, ‘정조대왕 능행차’ 등 다양한 재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낙성연’, 무예브랜드 공연 ‘야조’ 등 행차 때 이뤄졌던 주요행사에 현대적 아이디어를 더해 더욱 창의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 더 넓어진, 더 가까워진 축제

▶올해는 행사장이 화서문 및 장안공원 일대까지 확대된다.

지난해에 비해 많은 장소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주로 화성행궁 및 행궁광장에서만 이루어지던 축제가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넓어진 장소를 즐겁게 잇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수원이의 이동스튜디오’, 관람객들과 함께 탐관오리를 찾는 ‘조선명탐정 탐관오리의 정체’, 동상인 듯 아닌 듯 ‘전통 석고마임’ 등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 신비하고 아름다운 행궁의 밤

▶화성행궁에 달빛이 내리면, 낮에는 볼 수 없는 색다른 광경이 펼쳐진다.
평소 야간관람이 허락되지 않는 화성행궁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경험도 수원화성문화제의 ‘야간 특별관람(유료입장)’ 과 함께 가능하다.

백성에 대한 애민사상을 주제로 홀로그램, 빛, 풍선조명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퍼포먼스 ‘만천명월주인옹’, 화성행궁 내 숨겨진 길과 뜰을 빛을 따라가며 관람하는 ‘행궁오솔빛길’, 오색빛깔 지등을 배경으로 펼쳐져는 공연 ‘지등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화성행궁 내에서 만날 수 있다.

화성행궁 밖에서도 밤을 밝히는 빛들이 관람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수원천을 따라 펼쳐지는 ‘수원등불축제’, 수원화성에서 가장아름다운 장소인 용연에서 펼쳐지는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도 놓치지 말길!

■ 시민이 만드는 축제

▶2018년은 ‘시민 중심형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해 이다. 지난 4월 시민중심으로 구성된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추진위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대한 시민의견을 제시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 발굴에 참여하며, 각 분과별로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개가 늘어난 21개의 시민참여프로그램에 준비되어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만들어지는 축제이기도 하다. 시민들의 기부로 설치된 아름다운 등이 축제장 곳곳에 빛을 밝힐 예정이며, 기부금은 시민이 하나가 되는 퍼레이드와 시민 제안 프로그램 등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위하여 사용된다.

기부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니, 수원시민이라면 기부와 참여를 통해 더욱 즐겁게 축제에 동참해보자.

수원화성문화제를 연출하는 우인기 총감독은 "수원화성문화제를 수원다운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시민주도형 축제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에서 열리던 문화제를 올해에는 화서문과 장안문 등 시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을 담당하는 신교준 총감독은 "올해 능행차 재현은 수원시·서울시·화성시·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 간 연합축제"라고 소개하며 "완벽한 고증으로 정조대왕능행차 행사를 대한민국 으뜸 거리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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