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근 수원시의원 당선인, 전반기 의장 불출마...후반기 의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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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근 수원시의원 당선인, 전반기 의장 불출마...후반기 의장 도전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8.06.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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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늘 주민을 잘 섬기면서, 더 겸손하게 일하겠습니다. 모든 열정과 지혜를 바쳐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13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문병근 수원시의원(권선2동, 곡선동) 당선인의 다짐이다. 문병근 당선인은 제8대, 9대 수원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이번에 다시 당선돼 11대 수원시의회에서 활약하게 됐다.

문병근 당선인은 “지난 4년간 김진표 국회의원실에 적을 두고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서 돌아왔다”며 “8대, 9대 시의회 의정활동 때를 많이 되돌아봤다”고 성찰과 고민의 결과를 털어놨다.

사실 문병근 당선인은 시의원 시절 ‘할 말을 한다’, ‘능력 있다’는 호평과 함께 ‘까칠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능력은 인정하면서도 타협을 모르는 성격과 직설적 화법에 대한 문제제기인 셈이다. 

문병근 당선인은 “8대, 9대 때 강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11대 수원시의회에서는 집행부 책임자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검증은 하되 분위기 좋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병근 당선인은 “어떻게 동료 의원들과 의회다운 의회의 위상을 정립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교육, 세미나를 마련해 의원의 역할, 책임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문병근 당선인은 “선거 유세 때도 수원 특례시가 실현되면, 연간 2천억원이 넘는 세수를 확보해, 시민 복지 향상에 쓸 수 있다고 강조하고 했다”면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시정 발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이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문제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문 당선인은 “저는 전반기 의장 선출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의원들의 화합에 힘쓰고, 의회 정신을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한 뒤 후반기에나 기회가 되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문 당선인은 “제11대 의회 전반기부터 의장을 누가 차지하느냐 욕심을 내는 건 의회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의견을 조율하고 소통해 아름다운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병근 당선인은 제8대, 9대 수원시의원을 지냈다. 수원시의회 제9대 총무경제상임위 위원장, 남수원중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권선고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일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수원시호남향우회 상임홍보 부회장, 수원시 전북도민회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미래도시건설 정책발전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해 왔다.

주요 공약은 △권선도 문화복지회관 건립 △권선동 중앙공원 지하 주차장 추진 △권선동 I-PARK CITY 다목적 체육관 건립 추진 △권선2동 주민센터 내진보강 및 자치센터 증축 △I-PARK 우시장 천변 산책로 정비 △권선동 원천천 지혜샘 도서관-장다리천 산책로 정비 △곡선동 화재 안전을 위한 주차장 확보 및 건립 추진 △곡선동 써미트힐 APT-화홍고 구간 문화, 예술, 시인의 거리 조성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신동-권선동 구간 지하차도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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