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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재훈 경기도의원 후보,“상임위원장 도전하고, 오산의 현안 해결하겠다”
2018년 05월 30일 (수) 10:32:43 전철규 기자 ckj625@hanmail.net
   

오산 출신 조재훈 도의원 후보(오산시제2선거구, 대원동·남촌동·초평동), 조 후보는 인터뷰에서 재선되고 싶은 가장 일순위로 화성호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든 것은 다소 의외였다. 화성시 출신 도의원도 아니고, 오산과 화성호는 직접적인 연결이 되어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시화호를 담수화 하다가 혈세를 3조원 넘게 쏟아 부었다. 환경보전개선 작업까지 하면 앞으로도 조 단위가 더 투입돼야 한다. 그런 실패를 겪고도 농어촌공사는 바닷물 유통을 막고 또다시 시화호보다 더 큰 화성호를 담수화하겠다고 한다. 도의원 돼서 농정위에 배치된 후 이와 관련 수차례 현장 방문 및 공청회, 토론회 개최, 행감 질의 등을 통해 담수화 정책을 막아냈다. 화성호 담수화를 끝까지 막고 이것을 넘어서 화성호를 농업과 관광과 산업이 하나로 묶인 푸드클러스터나 푸드밸리로 만들어 내고 싶다.”

오산 출신 조재훈 도의원 후보(오산시제2선거구, 대원동·남촌동·초평동)가 재선되고 싶은 가장 일순위로 화성호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든 것은 다소 의외였다. 화성시 출신 도의원도 아니고, 오산과 화성호는 직접적인 연결이 되어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화호의 환경오염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상당 기간 동안 골머리를 앓고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여되면서 사회문제가 된 것을 감안하면, 조 의원이 강조하는 화성호의 올바른 해법이 얼마나 중요한 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조 후보는 "홀로 외롭게화성호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대안을 모색해 왔고, 자신의 생각에 대해 남경필 도지사도 동의해 줬으며, 경기도 차원의 용역 결과도 그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입증해 줬다"고 말했다.

조재훈 후보가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은 자신을 뽑아준 지역의 문제만이 아닌 경기도 차원이나 사회 전체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지역의 문제에 소홀 한다는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민들과 함께해 온 그다.

조재훈 도의원 후보를 현상적으로 알게 되면 훤칠한 인물의 단지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약자에 대한 따뜻함’, ‘민주’와 ‘정의’에 대한 정체성은 누구보다 뚜렷하다.

조 후보는 20대 때 학생운동을 하고 이후 지역에서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으로 10여 년 동안 활동했다. 정치를 하게 된 이유도 수백 명의 시민들이 떠들어도 관에서 제대로 이를 수렴하지 못해 제도권으로 들어가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생각에서였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주도한 개혁당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해 민주당과 통합한 후 공천을 받을 때마다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 그만큼 소신이 있고, 의리도 있다.

초선 도의원 시기 후반기에 농정해양위에서 교육위로 상임위를 옮기면서는 특성화고 살리기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에 온 힘을 쏟았다.

우리나라는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학벌이 결정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사회다. 능력이 아닌, 학력에 따라 임금이나 승진이 결정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학력이 낮으면 많은 차별이 따라 다닌다. 대학에 안가고도 열심히 노력하거나 성과를 내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대접받는 그런 시스템이 돼야 하는데, 이런 상식이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조재훈 후보가 도의원으로서 해외의 사례를 보며 독일의 도제학교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이다.

현재 특성화고는 관심의 사각지대로 학생들의 사기가 많이 꺾여있고 취직률도 저조한 편이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는데 작은 돌 하나라도 놓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었는데 선생님을 중심으로 5백여 명이 참여하는 등 반응이 너무 뜨거워 조 후보 자신이 놀랐다고 한다. 조 후보는 학교를 찾아가고 교육청에 강하게 문제제기하면서 도제학교 활성화를 위해 많은 애를 썼다. 그 결과로 도제학교 관련 예산을 80억 가량 늘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조 후보는 “의원이 좋은 것이 해당 전문가를 찾고, 관계자들을 다 모아서 토론회나 공청회를 개최하며 문제의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재선이 되면 중요 사안에 대해 문제점을 던지고 관심을 환기 시키면서 공유하는 작업을 많이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훈 후보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의 허가를 받았고, 연구용역까지 끝난 상태로서 교육부의 승인만 남았다.

조 후보가 밝힌 ‘화성오산교육청이 분리돼야 하는 이유’는 이렇다. “화성의 면적은 서울보다 크고 인구도 조만간 100만에 이른다. 화성은 동탄과 남양 등 신도시가 많이 생겨 다양한 교육적 수요가 많다. 교육공무원들의 업무가 너무 과중되고, 효율적으로 관리가 안되는 상황이다. 오산에 신경 쓸 여력이 없고 예산 투여도 안된다. 학교 환경개선 등의 예산을 신청해도 나오지 않는다. 공무원들의 관심 지역에서 오산은 사실상 제외되는 상황이라 교육청 분리가 안되면 오산 시민들이 계속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조 후보가 교육위에서 활동을 하면서 그나마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아 오산의 교육 예산을 기존에 비해 4배나 늘릴 수 있었다고 한다.

교육위 내에서 학교신설대책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오산지곶초 설립 문제를 해결한 것도 커다란 성과다. 오산지곶초 설립의 일등공신은 조재훈 도의원과 안민석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학교 설립에 오산시 예산이 상당히 들어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조 후보는 “그런 주장도 이해는 가지만 교육부가 학교 설립이 불가하다며 난색을 표하는 상태에서 아이를 둔 학부모의 입장에 서보면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대호초 분교 형태로 추진하면서, 조 후보가 경기도 간부 공무원과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경기도 예산 70억을 확보해 지곶초 설립을 성사시켰다.

조 후보는 기존에 도의회에서 해왔던 일 외에 재선이 되면 지역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심각한 교통체증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과 노인과 치매 환자를 위한 전문치료 요양센터를 오산에 유치하는 것이다.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엄청난 예산이 필요한 일이라 도의원이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문제의식을 확산시키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내고자 한다. 경기도 부처 공무원 등 관계자들을 불러 오산뿐만 아니라 경기도에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공론화시켜서 관심을 갖게 하고 풀어나가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노인과 치매환자 요양센터와 관련해선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로, 도지사를 설득해야 하고, 필요하면 지역의 국회의원과 시와 협업시스템을 만들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거분위기가 아주 좋다. 명함 돌리고 악수해 보면 느낌이 온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잘한다고 무조건 1번이라고 한다”며 “대통령 덕이 크다”고 공을 돌렸다.

자신은 “‘내가 마무리를 못 지어도 돌 하나 더 얹는다’는 심정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재선되면 상임위원장에 도전하고 싶다. 교육위나 문화체육관광위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 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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