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야행 관광객 빅데이터 '현미경 분석'
상태바
수원시, 수원야행 관광객 빅데이터 '현미경 분석'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7.11.28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수원시가 경기도 콘텐츠진흥원에 의뢰해 수원야행을 찾은 관광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월 11~13일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축제 기간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가장 많은 지갑을 연 계층으로 니타났다.

카드 결제 남성은 4억 538만 원으로 여성(3억 1213만 원)보다 29.9% 많았다. 연령대별 카드결제금액은 40대가 6천338만 원, 30대 5천425만 원, 50대 4천715만 원, 20대 4천108만 원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신용카드(신한카드) 결제정보, 통신사(SKT) 중계기 신호 정보, 온라인 게시물(기사, SNS 게시글·댓글) 등을 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원야행’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을 분석했다. 수원시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축제 결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제금액은 신한카드 자료를 기본으로 카드사별 점유율을, 유동인구는 SKT 자료를 바탕으로 통신사별 시장 점유율을 반영해 환산했다.

분석은 축제 기간(8월 11~13일)과 축제 직전 주 금~일요일(8월 4~6일), 다음 주 금~일요일(8월 18~20일) 데이터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온라인 분석은 축제 시작 전후 15일 동안 진행했다.

수원야행 기간 축제 지역 카드결제 금액은 7억 1천750만 원으로 전 주 같은 기간(5억 1823만 원)보다 38.4% 늘어났다. 

업종별 카드결제 금액은 ‘요식’이 4억 2천17만 원으로 전 주(2억 8천351만 원)보다 48.2% 늘어났다.

‘자동차(주유 등)’가 1억 168만 원으로 전 주(6542만 원)보다 55.4% 증가했다. 축제 기간 수원시 전체 ‘여행·교통’ 카드결제 금액은 5억 7천99만 원으로 전주(5억 9천37만 원)보다 3.3% 감소했다.

축제 기간 요식, 자동차 관련 결제금액이 많이 늘어나고, 여행·교통 결제금액이 큰 변화가 없는 것은 숙박하지 않고, ‘먹고 즐기는 당일 여행’을 하는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8월 11~13일) 축제가 열린 행궁동 일원의 유동 인구는 12만 8천728명으로 전주보다 24.2% 늘어났다. 12일(토요일) 관광객이 4만 6천99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 주 토요일(3만 5천739명)보다 31.5% 증가한 수치다.

유입 유동인구는 수원시민이 8만 1천737명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했다. 다른 지자체의 유입 인구는 용인시가 7천728명(6.0%)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 7천583명(5.9%), 서울시 2천704명(2.1%), 안양시 1천962명(1.5%), 안산시 1천745명(1.4%), 오산시 1천584명(1.2%)이다.

수원야행은 온라인(기사, SNS 게시글·댓글)에서 1천866차례 언급됐다. 언론 기사가 138건, SNS 등 ‘비언론’ 게시물이 504건다. 게시물 댓글은 1천200여 건으로 ‘수원화성 야경이 최고다’, ‘수원야행에 가보고 싶다’ 등 긍정적 내용의 게시물 비율은 94%에 이르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