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바둑으로 사드 문제 해결.. 한국-중국 대사 바둑계 전설'‘흑백 반상(盤上) 외교' 우정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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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바둑으로 사드 문제 해결.. 한국-중국 대사 바둑계 전설'‘흑백 반상(盤上) 외교' 우정 확인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7.11.1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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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지켜보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화성시, 한국과 중국 대사가 바둑계 전설 ‘흑백 반상(盤上) 외교’  
 
화성시에서 한국과 중국 대사가 바둑계 전설을 만나 ‘흑백 반상(盤上) 외교'로 우정을 확인했다.

화성시는 11일 오후 2시30분 동탄 신도시 여울공원에서 '‘세계바둑스포츠 콤플렉스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가 야외무대에서 한중 원격 페어 바둑 대결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경기타임스

개막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페어 바둑은 수를 두기 전에 파트너의 의중을 파악하고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울공원의 바둑축제는 이창호 9단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다.

베이징 대사공관에서는 창하오 9단-노영민 대사가 호흡을 맞췄다.

이창호 9단-추궈홍 대사는 창하오 9단-노영민 대사와 원격으로 화상 페어 바둑 대결을 벌인것.

노영민 대사와 추궈홍 대사는 바둑애호가다.

페어 바둑에서는 이창호 9단-추궈홍 대사가 백을 잡았다. 수를 두는 순서는 노 대사, 추 대사, 창하오 9단, 이창호 9단이 차례로 진행됐다.

대국은 이창호 9단-추궈홍 대사가 262수 만에 백 반집 패를 당했다.

중국 추 대사는 "아마5단의 바둑 애호가로 바둑이 한·중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바둑 애호가로 알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중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만여명의 참가자․관람객들과 새로운 문화 축제로 국내 최강으로 꼽히는 박정환 9단과 바둑계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이세돌 9단의 공개 대국,

한국 및 일본의 인공지능과 겨루는 바둑열전, 화성시 코리요팀과 함께하는 180인 다면기, 나인뮤지스, BAP, NCT 등 유명 아이돌그룹과 록밴드가 함께한 콘서트 공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017년 대한민국 바둑 대축제’ 홈페이지(http://2017kb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바둑스포츠컴플렉스는 내년 8월 화성시 동탄 2지구 내 제7호 근린공원에 착공해 2020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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