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은 자연 체험 학습‘열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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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은 자연 체험 학습‘열공중’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9.2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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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숲, 생태, 유적 등 4색 자연 테마 여행
자연친화 환경 시설 이용,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농촌, 숲, 생태, 유적...4색 자연 테마로 체험 학습 펼친다'

용인시는 기존에 조성한 자연친화적인 시설을 이용해 생태체험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운영,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 체험 강좌로는 도예를 비롯해 식물·곤충·연꽃단지 체험과 자연휴양림의 생태를 관찰하는 자연교실, 생태공원 체험, 문화유적전시관의 발굴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을을 맞아 용인 곳곳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자연 체험 세계로 들어가 보자.        

▲ 농촌테마파크, 자연과 농촌 소중함 느낄 체험학습 실시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테마파크 종합체험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중 체험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자연과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한 체험 강좌는 도예체험, 식물여행, 허브와의 만남, 신기한 곤충, 압화, 숲 이야기, 우리떡 만들기 등 7개 과정을 개설해 실시한다. 

‘도예체험’은 흙가래를 이용한 기물을 만들며, 머그컵 핸드페인팅을 해보는 과정을 선보이며‘식물여행’은 실내 식물관리 요령과 식물 아이비를 이용한 ‘아이비 볼 토피어리’ 실습 과정이 진행된다.     

생물과 허브과학, 천연염색의 원리, 허브 소프파우더 비누 만들기, 허브 팥빙수 속의 과학원리 등을 내용으로 ‘허브와의 만남’ 과정이 펼쳐지고, 장수풍뎅이의 일생을 알아보고 유충을 길러보는 ‘신기한 곤충’을 개설한다.

생화를 건조시켜 자연 느낌을 그대로 살린 ‘압화’과정은 압화의 정의와 채집, 기본재료 준비와 응용, 작품 마감 처리방법, 액자 작품 완성 등을 내용으로 실시한다.

‘숲 이야기’과정은 농촌테마파크의 숲 생태관찰과 자연물을 이용한 작품활동을 벌이며‘우리떡 만들기’는 전통 떡 알아보기와 계절에 따른 전통 떡 만들기 등을 실습으로 체험한다.  

이밖에 가마니짜기, 매통, 맷돌, 키질, 다듬이질, 연자방아 등 농기구를 이용한 농경체험을 비롯해 투호, 소원지쓰기, 윷놀이 등 옛놀이체험과 앵무새, 염소, 토끼, 사슴 등 동물농장 체험 그리고 테마파크 시설 체험, 고구마 수확, 연근캐기, 버섯따기 등‘도시소비자 농촌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자연휴양림, 숲 해설가가 진행하는 ‘숲 체험’교실 인기

용인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초등학생과 가족단위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숲 해설가가 진행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주말에‘휴양림 곤충만나기’란 주제로 숲과 산길, 습지 등에서 사는 곤충을 만나는 체험위주의 활동으로 진행한다.

용인자연휴양림의 자연과 생태에 대한 학습을 하게 되고, 숲속을 걸으며 나무·풀·야생동물 이야기 듣기와 맨발걷기, 계곡물에 발 담그기 등을 직접 체험하는‘숲속 길 여행’을 선보인다. 용인자연휴양림에서는 계절별로 주제를 달리해 ‘숲체험’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 수지생태공원,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각광

수지구 신봉동 877에 위치한 수지생태공원에서 자연체험학습과 환경교육 등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체험프로그램은 생태교육 전문 자원활동가가 직접 지도하며, 숲속보물 탐험대와 신나는 숲 놀이터, 우듬지 생태탐사단, 가족사랑 나눔의 숲 등 4개 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숲속보물 탐험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숲속 보물을 찾아 떠나는 탐험대 활동을 통해 보물이 가득한 숲의 소중함을 알고 수지생태공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신나는 숲 놀이터’는 6·7세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몸으로 숲 표현하기, 숲속의 시인되기, 숲에 대해 알아보기, 자연 놀이, 습지에 사는 생물 알아보기 등 인성과 감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에 오감을 통해 숲을 느끼며 그 속에서 신나게 놀이를 함으로서 생태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우듬지 생태탐사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숲과 습지 생태 관찰을 통해 숲과 습지가 갖는 생태순환 관계를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사는 생물과 내가 다르지 않음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사랑 나눔의 숲’과정은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나무와 숲 알아보기, 모둠나누기, 숲속빙고놀이 등 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숲에서 여러 가지 놀이 활동을 통해 자연을 느끼며 여러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자연상태로 보전해 관리하고 있는 수지생태공원은 동식물의 관찰뿐만 아니라 자연체험과 학습, 환경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관찰테크, 우듬지 탐방로, 조류관찰대, 초화관찰로, 비지터센터 등 다목적 시설을 설치했다.

물이 마른 습지를 자연수가 흐를 수 있도록 생태적으로 복원하여 이용자가 생태 천이과정 관찰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시는 앞으로 수지생태공원 뿐 아니라, 처인․기흥구에 위치한 산지형 및 수변공간이 있는 근린공원에도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자연생태 체험학습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 용인문화유적전기관, 문화소외계층 자녀 체험강좌‘눈길’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기존 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발굴체험, 구석기 생활문화체험, 와당 만들기, 유물복원체험, 엄마랑 아가랑 발굴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용인문화원과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이 공동 주최하는 ‘용인문화유적답사’가 12월까지 격주로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9세 이상 성인과 성인을 동반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린다.

이번 답사는 특별 전시전으로 열리는‘포은 정몽주를 만나다’와 연계시켜 실시하는 것으로, 정몽주 묘소­충렬서원­용인문화유적전시관을 용인시 문화해설사와 함께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 홈페이지(www.yonginsi.net)에서 출발지(처인구청, 수지구청, 기흥구청)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신청자는 먼저 인터넷 예약을 하고, 확인 후에 용인문화원 계좌로 참가비를 납입하면 된다.

이달에 새롭게 신설된 ‘나도 고고학자’강좌는 문화소외계층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어린이 스스로가 꼬마 고고학자가 되어 고고학에 대한 기초 교육을 배우고 유물 발굴과 복원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의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 신청은 받지 않는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 관계자는 “유적전시관은 보다 다양한 계층들이 우리 문화를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힘써 주민을 위한 문화교육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문의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031-324-4052 용인자연휴양림 숲 해설가 사무실 031-336-0384 용인시 도시공원과 031-324-4675 용인문화유적전시관 031-324-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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